

남편이 말도없이 갑자기 강아지를 데려왔다
문열고 나가는데 갑자기 강아지가 달려들어서 개놀랐다^^
근데 사람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보자마자 꼬리 흔들고 내 무릎으로 두손을 뻗는다.
그래서 반겨주지 못하고 화를 냈다. 한마디 상의도 없이 데려왔으므로...
강아지가 장난감도 아니고 정말 아이키우듯 키워야 하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족으로 맞이하게 될줄은 몰랐다.
맘속으로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지만 지금 아이들 키우기도 버거워서
나중에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도 좀 여유가 생기면 그때가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지 했는데....
그러나
너무 순하고 이쁘다
똥,오줌도 너무 잘가린다
로봇청소기를 돌려도 짖지 않는다.
털도 많이 빠지지 않는것 같다.
고집도 쎄지 않는다.
손발톱 잘라도 가만히 있는데
눈을 긁어서 피가 나서 연고 발라주는데도
참고 가만히 있는다
얼굴 깔데기를 채워주는데도 가만히 있는다.
이렇게 순하고 착할수가 없다.
심지어 먹이를 땅에 떨어뜨려서 덥석 물지 않는다
1살 지난 아이라고 했는데...오래오래 같이 하고싶다.
그리고 잘 키우고 싶다.
근데 둘째아들이 무서워한다. 사춘기이기도 해서 갑자기 아빠가 데려와서 더 기분 나빠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서 기다려주고 있는데 둘째아들에게도 미안하고 잉크에게도 미안하다.
가족으로 받아들여줄날을 기다려본다. 얼마나 감동일지....
둘째아이방으로 못들어가게 하는데 저렇게 문사이로 보고 들어오진 않는다.
울타리 없어도 저렇게 안들어오는게 넘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둘째아들이 어서 허락해주길, 그날이 어서 오길....바래본다.
그리고 사료를 잘 안먹는다. 이것저것 바꾸는데도 잘 안먹어서 걱정.
고구마와 조금 섞어주면 겨우 조금 먹는 정도. 계속 간식만 줄수도 없고
잘 맞는 사료를 찾아야 한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0,50대 여성시계 론진 심포네트 명품시계 내돈내산 리뷰 (2) | 2025.05.15 |
|---|---|
|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 (0) | 2025.02.21 |
| 50대 재취업! 취업까지 연결되는 현실적인 직업훈련 3가지(새로운 일자리 추천) (0) | 2025.02.15 |
|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신청방법 (0) | 2024.05.22 |
| 모바일 건강보험증 설치 및 사용방법 (0) | 2024.05.19 |
